무이즘 김태욱 사진집 본문
한국 샤머니즘 사진집
구매하기(클릭)

급격한 근대화 이후,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인 Muism(Korean Shamanism)은 종종 피상적인 이해나 오해 속에서 주변화되어 가는 현실에 주목하여 되었습니다. 민속문화가 지닌 진정한 가치에 대한 탐구 없이, 부정적인 면모만을 부각하거나 주목하는 현재의 경향에서 벗어나, 전통 민속신앙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사진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민속문화가 지닌 깊이 있는 가치와 긍정적인 면모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목차
작가의 말 (Author's Not) ................................ 7
청신 (invocation) ......................................... 17
신명 (Shinmyeong) ...................................... 41
공수 (Spirit transmission) ............................. 87
염원 (Desire) .............................................. 101
내림 (Shin-gut) ............................................ 113
천도 ( Cheondo) .......................................... 123
장군 (General) ............................................. 145
군웅 (Gunung) ............................................. 159
무제 (Titleless) ............................................. 173
신당 (Sindang) ............................................. 189
《무이즘》은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다.
급격한 근대화 이후 주변화된 한국 고유의 민속신앙, 무속(Muism)을 향한 존중의 시선이자, 사유의 기록이다.
오늘날 무속은 종종 피상적인 이해 속에 소비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왜곡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진집은 그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무속이 지닌 정서적 깊이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신을 부르는 첫 울림의 의례의 시작인 ‘청신’에서 신을 모셔 즐겁게하는 ‘신명’ 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순간의 ‘공수’ 죽은 자의 혼을 위로하고 보내는 ‘천도’ 이르기까지, 사진은 의례의 흐름을 따라가며 신과 인간, 삶과 죽음, 공동체와 염원의 경계를 포착한다.
각 장면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존재의 흔적을 담은 시선이다.
사진은 말하지 않지만, 그 침묵 속에서 우리는 무속의 진정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무이즘》은 과거를 복원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잊고 있던 문화의 숨결을 다시 느끼게 하며,
전통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넓히는 하나의 통로가 된다.





